안녕하세요 :) 초딩무무의 초등 부모 라이프, 그 첫 글이에요!
초등 4학년 아이를 키우면서 이제는 진짜 ‘아이와의 관계’가 고민되는 시기가 온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아이와 대화하며 제가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적어보려고 해요.
혹시 저처럼 마음이 복잡한 엄마들이 있다면, 이 글이 작은 위로가 되면 좋겠어요 💬
💬 "엄마, 그건 아니지."
그 말을 처음 들은 날, 진짜 머리를 살짝 얻어맞은 기분이었어요 🫠
그 무렵부터였던 것 같아요.
언제부턴가 잔소리는 안 먹히고, 대신 설득이 필요해졌죠. 말투도 바뀌고, 대화의 결도 달라졌어요.
💬 잔소리보단, 이제는 대화!
예전엔요, “양치해~”, “책 좀 읽자~” 하며 그냥 끌고 가듯 말했어요.
근데 이제는? “왜 해야 돼?”라는 질문이 먼저 돌아오더라고요 🤷
요즘엔 **“그냥 해”**보단, “이걸 하면 이런 게 좋아” 같은 대화형 설득이 훨씬 잘 먹혀요.
물론 저도 아직... 가끔... 자동 잔소리 모드 켜지긴 해요 😅 (OFF 버튼 어디 있죠?)
👀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아이를 바라보며
학교 갔다 오면, 간식도 스스로 꺼내 먹고, 유튜브도 혼자 보고, 가끔은 할머니한테 전화도 해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저도 자연스럽게 지켜보는 엄마가 되더라고요.
이제는 간섭보다는 관찰, 지시보다는 대화.
쉽진 않지만, 그게 요즘 제 작은 육아 목표예요 💖
💔 친구 문제, 이제는 감정이 더 깊어졌어요
“엄마, 얘랑 놀기 싫어졌어.” “단톡방에서 혼자만 모른 척 당했어...”
예전엔 그냥 잠깐 싸우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감정 자체가 깊어졌어요.
아이의 자존감, 관계 속에서 생기는 상처들.
그래서 이제는 무조건 “참아”가 아니라, **“그랬구나, 속상했겠다”**라는 말부터 꺼내요.
공감이 먼저. 조언은 나중. 요즘 제가 제일 조심하는 부분이에요.
📚 공부보다 먼저 챙겨야 할 건 ‘마음’이더라
문제집 사서 책상 위에 올려놨는데, 안 보더라고요. 쳐다도 안 봐요 😅
그때 알았어요. 아... 마음이 먼저구나.
그래서 요즘엔 “공부했니?”보다는 “오늘 학교 어땠어?”로 시작해요.
공부는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때 비로소 시작되는 것 같아요✨
나도 자라고 있어요,
아이 덕분에 예전엔 자주 흔들렸어요. “나, 잘하고 있는 걸까?”
그런데 요즘은요. 조금씩 이렇게 생각해요.
✨ “나도 배우는 중이야.” 그리고 그게 꽤 괜찮은 느낌이에요.
초등 고학년 아이를 키운다는 건, 새로운 ‘엄마’로 한 번 더 성장하는 일 같아요.
초등 고학년,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예민한 시기예요.
하지만 그만큼
아이와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해요.엄마도 오늘도 배우는 중이에요.
우리 같이 조금씩, 단단해져 봐요🌱
혹시 당신도 같은 순간을 겪고 있다면 댓글로 같이 얘기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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