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이 아닌, 기억하는 날입니다
6월 6일, 현충일은 단순한 공휴일이 아닙니다.
현충일은 쉬는 날이 아니라, 기억하는 날입니다.
이날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기리고,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되새기는 의미 깊은 날이에요.
아이와 이런 활동,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된다면 이 글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 “현충일이 어떤 날인지,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올해 현충일에는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와 함께
직접 현충일 감사 편지를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은 손으로 꾹꾹 눌러 쓴 글 안에는
생각보다 더 깊고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었어요.
✏️ 아이가 직접 쓴 현충일 감사 편지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입니다.
6월 6일은 현충일이라고 배웠어요.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이에요.
지금 제가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고,
학교에 다니며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건
여러분이 나라를 지켜주셨기 때문이에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그날의 일을 보지 못했지만,
여러분의 용기와 희생 덕분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하늘에서도 편히 쉬시고,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올림
이 편지를 쓰는 동안 아이는
“엄마, 이분들이 없었으면 나 학교 못 갔을 수도 있겠네?”라고 말했어요.
짧지만 깊은 울림이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현충일 감사 편지와 함께, 집에서 해볼 수 있는 4가지 활동
현충일 감사 편지 외에도,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의미를 나눌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1. 태극기 함께 달기
현충일의 상징 중 하나인 조기 게양
왜 태극기를 반쯤 내려서 다는지, 태극기의 의미는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해보세요.
2. 온라인 추모관 참여
직접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 [국가보훈처 온라인 추모관 바로가기](https://www.mpva.go.kr)
온라인으로 헌화하고 메시지를 남길 수 있어요.
3. 초등학생용 교육 영상 시청
EBS나 유튜브 키즈 채널에서 현충일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을 함께 보면
어렵지 않게 개념을 익힐 수 있어요.
4. 감사 편지 쓰기
손편지를 써보는 건 최고의 체험입니다.
글을 쓰며 스스로 ‘왜 감사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되거든요.
현충일 감사 편지, 작지만 깊은 가정교육
현충일 감사 편지를 쓰는 일은
숙제를 넘어서 아이에게 존경과 평화의 의미를 가르치는 경험이었습니다.
지금 이 평화는 누군가의 용기 위에 놓인 선물이라는 걸,
아이와 함께 되새기며 보내는 하루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뜻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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