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글쓰기 루틴_ 생각을 표현하는 힘

초등 사고력 글쓰기,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요?

초딩무무 2025. 5. 2. 17:01

 

《초등 사고력 글쓰기_ 생각하는 아이로 키우는 실전 루틴》1편

 

“네 생각을 써보는 거야”라고 말은 했지만, 아이는 종이 앞에서 멍하니 펜만 돌립니다.
도와주려는 마음은 굴뚝같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죠.
초등 글쓰기가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아이가 막상 글쓰기를 ‘싫어하지 않게’ 만드는 건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 글에서는 글쓰기의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아이의 ‘쓰기 거부감’을 줄이는 방법부터 하나씩 정리해보려 합니다.

글쓰기 앞에서 멈춰 선 아이와 ,  조심스레 도와주는 엄마의 모습

 

왜 아이들은 글쓰기를 어려워할까요?

아이에게 “글 써보자”라고 하면, 손이 멈추는 이유가 뭘까요?
글쓰기 능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글쓰기의 ‘경험’이 부족해서입니다.

  • 뭘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 글의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요.
  • 맞춤법이 틀릴까 봐 걱정돼요.


이런 말들은 아이가 글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글쓰기라는 과정을 어려워하고 낯설어한다는 신호입니다.

 

‘글쓰기 거부감’을 줄이는 첫 번째 전략

1. 아이에게 글의 틀을 먼저 보여주세요

처음부터 “네 생각을 길게 써봐”라고 하면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요.
아이들은 문장을 한 줄이라도 제대로 완성해 보는 경험이 필요해요.

그래서 ‘빈칸 채우기 글쓰기’가 좋은 시작입니다:

오늘 나는 ____________에 대해 쓰려고 해요.
그 이유는 ____________이기 때문이에요.

빈칸 채우기 글쓰기를 연습 중인 초등학생의 모습


이렇게 시작하면 아이는 글의 흐름을 ‘몸으로 익히는’ 느낌을 받게 돼요.

2. 생각을 글로 바꾸는 연습, 말로 먼저!

  • “그게 왜 좋아?”
  • “언제 그런 일이 있었어?”
  • “그건 어떤 기분이었어?”


이렇게 질문을 던지고 말로 대답하게 해 보세요.
생각을 말로 정리하는 힘이 생기면, 그다음은 글로 옮기는 일이 훨씬 쉬워집니다.

아이가 말한 걸 받아 적어 보여주면,
“이게 글이야?” 하고 신기해할 수 있어요.
‘글쓰기 = 말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감각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에요.

 

글쓰기 루틴을 만들기 위한 팁

요즘은 글쓰기 연습을 도와주는 다양한 자료들도 많아요.
아이에게 맞는 방식을 찾으면 훨씬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딱 한 문장이라도 괜찮아요.
  • 글을 쓰기 전, 말로 1분 정리 연습부터 시작해요.
  • 아이의 말을 그대로 적은 뒤, 함께 읽으며 순서를 정리해 보세요.


‘글을 잘 쓰는 아이’보다 ‘글을 편하게 쓰는 아이’를 먼저 만들어주세요.
그게 사고력 글쓰기의 출발점이 될 수 있어요.

 

다음 편 예고

👉 다음 편에서는 아이와 함께 쓰는 설명글 구조 잡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설명글 쓰기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다음 글에서 실전 팁을 꼭 확인해 보세요.

따뜻한 응원 속에서 글쓰기를 이어가는 아이의 모습

 

글쓰기는 천천히 익히면 됩니다.
하루 한 줄이라도 꾸준히 쓴다면, 아이의 생각은 분명 자라납니다.

 

💬 여러분의 경험도 들려주세요!

혹시 비슷한 고민을 해보셨나요? 아이가 글쓰기를 힘들어할 때, 어떻게 도와주셨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이야기나 꿀팁을 함께 나눠주세요. 부모님들께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