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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글쓰기 루틴_ 생각을 표현하는 힘

쓰기 싫어하는 아이,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
글쓰기 앞에서 멈칫하는 우리 아이…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오늘은 글이 싫어요라는 아이의 말속 진짜 마음을 들여다보며
재밌고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글쓰기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 “글쓰기 싫어요…” 아이의 마음을 담은 장면

 

“글을 쓰기 싫어요.”
이 말, 단순한 투정으로 들리시나요?
사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막막한 아이의 신호일 수 있어요.

 

 

글쓰기를 ‘시작’으로만 바라보면 보여요

 

글을 싫어하는 아이도 말을 아예 안 하진 않아요.
“뭘 써야 해?”, “몰라, 그냥…” 같은 말을 자주 하죠.
‘말’은 생각의 흐름이고, ‘글’은 그 흐름을 담는 도구예요.
그러니 흐름을 먼저 끌어낼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해요.

 

 

1단계: 빈칸 채우기 글쓰기

 

빈칸 채우기 글쓰기는 글의 구조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도와줘요.
처음부터 ‘잘 써야 해’라는 부담 대신,
“글쓰기? 생각보다 어렵지 않네!”라는 경험을 주는 게 첫 목표예요.

 

예시 템플릿

오늘 나는 (장소)에서 (누구와) (무엇을) 했다.
그때 나는 (기분)이었다. 왜냐하면 (이유)이기 때문이다.

 

문장이 짧아도 괜찮아요.
썼다는 성취감이 아이에게 첫걸음이 되어줘요.

 

 

2단계: 감정 따라 쓰기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글로 옮기는 걸 어려워해요.
하지만 그 감정을 상황이나 행동으로 바꾸면, 훨씬 수월하게 표현할 수 있어요.

 

예시 템플릿

오늘 내가 화났던 순간은 ( )
그때 나는 ( ) 하고 싶었다.

완성 예시

오늘 친구가 내 장난감을 가져가서 속상했다.
그래서 혼자 있고 싶었다.

 

감정 + 행동 + 생각
이 세 가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면, 그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예요.

 

▲ 감정을 말로 꺼내보며 글쓰기를 준비하는 아이와 부모의 대화

 

 

3단계: 말로 먼저 풀어보는 시간 만들기

 

글쓰기가 막힐 땐, 종이에 펜부터 쥐기보다
말로 먼저 생각을 꺼내보는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그때 어떤 느낌이었어?”“그다음엔 무슨 일이 있었지?”

 

이런 대화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줘요.
말로 떠오른 생각은 이제 글로 옮겨 적기만 하면 돼요.
말은 흐름이고, 글은 그 흐름을 담는 그릇이에요.

 

 

4단계: 완성보다 표현 중심으로 칭찬하기

 

“다 썼어?”보다
→ “이 표현 진짜 재밌다!”, “이건 너만 할 수 있는 말이야!”

글을 다 써야 칭찬받는다고 느끼면 아이는 점점 더 부담스러워져요.
한 줄 안에 담긴 감정, 생각, 표현을 발견해 주는 칭찬이 더 큰 동기가 돼요.

 

 

무무팁!
아이가 글을 싫어한다고요?
그럴 땐 이렇게 말해주세요:
“한 줄이라도 괜찮아.”

분량보다 중요한 건, '써본 경험'이에요!

 

 

다음 편에서는 ✨상상력 폭발! 이야기 글쓰기 꿀팁을 소개해요.
“일기조차 부담스러워요...”라는 아이의 마음,
함께 ‘이야기’로 풀어보자고요! 🧠💬